프로젠, 근육보존 비만 치료제 'PG-110' KDDF 과제 선정
2년간 선도물질 개발비 지원…"연구 가속화 기대"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프로젠은 차세대 근육 보존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PG-1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선도물질단계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돼 지난 18일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젠은 사업단으로부터 PG-110 선도물질 개발에 대한 연구지원을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후보물질 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PG-110은 기존 GLP-1 계열 약물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근육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이다. 프로젠의 'NTIG' 플랫폼을 기반으로 액티빈(Activin) 수용체와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을 동시에 타깃한다.
PG-110은 GLP-1 계열 약물과 병용 투여 시 지방 특이적인 체중 감소에 더해 근육량 보존, 골 건강 개선 효과 등을 함께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프로젠은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PG-110의 약리기전과 생체 내(in vivo) 유효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근 감소 억제와 지방 선택적 체중 감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근육 보존 비만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PG-110의 차별화된 기전과 치료 전략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서부터 입증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 내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제를 바탕으로 프로젠의 전략적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젠은 지난해 4월부터 KDDF의 지원을 받아 GLP-1·GLP-2 이중작용제 'PG-102'의 임상 1상 과제를 수행 중이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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