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엘팍' 특허분쟁 대법원 승소

오리지널 약물 대비 30% 낮은 가격으로 환자 부담 경감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퍼스트 제네릭 '엘팍'.(한국팜비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국팜비오가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엘팍'(성분명 엘트롬보팍올라민)의 오리지널 의약품 '레볼레이드' 특허권자 노바티스와 진행한 특허분쟁과 관련해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한국팜비오 지난 24일 노바티스가 한국팜비오를 상대로 제기한 레볼레이드 특허와 관련한 권리범위확인심판의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원고 노바티스 최종 패소 판결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팜비오는 2023년 7월 제제 특허 3건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지난해 4월 특허심판원과 12월 특허법원에서 두 차례 승소 심결과 판결을 받았다. 이번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한국팜비오가 최종적으로 승소했다.

한국팜비오는 희귀의약품 엘팍의 품목 허가를 획득해 지난해 10월 1일 발매했다. 급여가를 엘팍25㎎ 2만 2849원, 엘팍50㎎ 4만 4405원으로 오리지널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올려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

엘팍은 면역성혈소판 감소증과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의 치료에 사용하는 국내 첫 복제약(퍼스트 제네릭)이다. 그동안 수입의약품에 의존해 온 제품의 국산화를 이룬 제품이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면역성 혈소판치료제는 희귀병환자를 위해 국산화가 꼭 필요한 약이었다"면서 "한국팜비오는 이 약을 국산화함으로써 환자의 부담액을 30%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