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지방 줄기세포 재생의료 日서 최종 승인
"1Q 줄기세포 공급·환자 치료 본격 개시"…시장 공략 속도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2종 재생의료 제공 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1분기 내 사업을 개시해 만성통증 환자들의 지방 조직에서 지방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한 후 일본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국내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허가 시설에 기반을 두고 특정세포가공물 제조 인정을 받고, 일본 현지 재생의료기관에 줄기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2종 재생의료 제공 계획 최종 승인까지 더해져 일본 재생의료 사업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극소량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는 기술과 높은 증식력 등 균일한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 자체 배양배지 기술을 포함한 차별화된 고품질 줄기세포 기술 '셀럽'(SELAF)을 기반으로 일본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일본 재생의료 시장은 올해 2900억 엔(약 2조 6800억 원)에서 2040년 9100억 엔(약 8조 430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중 만성통증 질환의 경우 일본 재생의학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내 줄기세포 기반 질환별 재생의료 중 약 25.8%로 높은 점유율을 보여 환자수요와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내 환자 투여를 목표로 일본 도쿄, 오사카 등지의 현지 의료기관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의사와 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번 승인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매출실현은 물론, 추후 노화, 골관절염 등 시장 수요가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재생치료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같은 달 제대혈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치료를 목적으로 제출한 1종 재생의료 제공 계획 승인에 대해 특정인정재생의료등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후생노동성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승인될 경우 아토피 치료제로 '퓨어스템-에이디주'를 환자들에게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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