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가능성 예측' AI 등 혁신적 의료기기 R&D 10대 과제 선정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대표과제 성과보고회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세계 최초로 안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와 배아 발달상황,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이 올 한 해 10대 의료기기 연구개발 대표 과제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부처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YTN 뉴스퀘어 미디어홀에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2025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은 6년간(2020년~2025년)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인허가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현재 총 437개 과제에 국비 9876억 원을 지원 중이다.
성과보고회는 올해로 3회째로,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을 표창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의료기기 연구개발자 및 산업계의 사기를 고취하고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는 3대 핵심지표(△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의 파급효과 △사회·경제 분야의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46개 기업에서 제출한 성과 중 혁신성과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세계 최초로 안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및 난임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배아 발달상황 및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솔루션 개발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사업단은 다음달 20~23일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10대 대표과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성과 포스터 및 장비 등을 전시해 의료기기 관계자들에게 제품 시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단장은 "이번 10대 대표과제는 범부처와 사업단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및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개발된 혁신적인 의료기기들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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