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2023]프레스티지바이오 “최소 2곳 대규모 물량 수주…실적 개선 주력”

올해 초 455억원 확보…추가 자금조달 계획 없어
연매출 4조원 인도 ‘닥터레디스’ 상업용 제품 CMO 속도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비즈니스디벨롭먼트 센터 전무가 프레스티지바이오 기업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231026/뉴스1 ⓒ News1 황진중 기자

(바르셀로나=뉴스1) 황진중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추가적인 자금조달이나 공모활동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올해 안에 대형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1건 이상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에서 “더 이상의 자본조달이나 시장을 통한 공모활동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싱가포르 옥타바펀드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해 455억원을 조달했다. 그동안 CMO 수주 물량이 없어 실질적인 실적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조달을 통해 사업을 영위해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안에 국내, 해외 대규모 CMO 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비즈니스디벨롭먼트(BD) 센터의 양재영 전무는 “지난해 영업팀을 신설한 후 국내 18건, 해외 56건의 전세계 전시회에 참여하며 파트너링 기회와 잠재고객사 확보에 주력했다”면서 “올해 안에 첫 대규모 수주를 포함해 올해 안에 최소 2곳 이상의 대규모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공장은 충북 오송에 있다. 지난 2015년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생산 전진기지로 설립됐다. 지난해 4공장을 준공하면서 총 15만4000ℓ 규모 생산능력을 갖췄다.

양 전무는 “1~4공장 준공을 모두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해 중소형 규모 수주 4곳, 대규모 수주 2곳을 포함해 총 6곳의 매출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빅파마와 속속 수주 계약을 체결해 2026년까지 국내와 해외를 비롯해 40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1공장은 국내와 유럽에서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확보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4개 파이프라인 ‘HD201’, ‘HD204’, ‘PBP1502’, ‘PBP1510’ 임상 제품 생산이 모두 1공장에서 이뤄졌다.

2캠퍼스의 3공장은 백신 공장이다. 백신 물량 수주 시 전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4공장은 제품 생산을 위한 시험 생산을 진행 중이다. 내달 성능 평가 생산(PPQ)에 들어간다. 업그레이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생산시설인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TM)와 4000셀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 창고로 구성됐다. 생산 효율성과 공정 유연성을 극대화해 연간 240배치 이상의 수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닥터레디스 파이프라인 의약품의 제조, 완제포장, 출하를 담당하는 CMO를 수주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조건 협의 이후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닥터레디스는 CMO 협력 뿐만 아니라 사업 협력도 진행할 방침이다. 두 기업은 비즈니스 유닛(BU)을 빠른 시일 내 신설할 방침이다. 글로벌 BU에서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면 초기 제품과 프로세스 개발을 담당하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CMO 물량을 수탁할 방침이다.

양 전무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닥터레디스가 해외 수주 계약의 첫번째 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계약 및 협력 논의를 이번 CPHI 행사장에서 진행했다. 곧 계약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