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코로나 백신' 동물실험 예방효과 확인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지원 연구
- 이영성 바이오전문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바이오전문기자 = 바이오기업 에이비온(203400)은 라파스(214260)사와 공동연구 중인 '코로나19 DNA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감염 예방효과를 증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과제이다.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은 보건복지부와 생명과학기업, 그리고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3자 협력을 통해 설립됐다. 중저소득국 등의 보건 형평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헬스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민관협력 비영리 재단이다.
에이비온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공동연구로 기술이전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해 마이크로니들 패치 전문기업 라파스와 함께 '휴대용 전기 부착형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의 코로나19 DNA 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해당 과제를 통해 '낮은 전압의 전기천공법으로 코로나19 백신 동물실험에서 주사 방법과 유사한 항체 역가 확인'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어 두 회사는 최종 마일스톤 달성을 위한 연구를 지속했는데,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전기 천공을 통해 코로나19 DNA 백신을 체내 주입한 햄스터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투여했다.
그 결과, 면역화한 햄스터에서 대조군에 비해 낮은 바이러스 역가를 확인했고, 최종적으로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를 증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25V의 낮은 전압의 전기청공법으로 DNA 백신을 전달했을 때 햄스터의 체중 변화가 없는 등 주사제형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도 함께 확보했다. 바이러스 역가와 폐조직의 조직병리학점수를 대조했을 때에도 우수한 감염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에이비온과 라파스는 앞으로 휴대용 전기천공기 시제품을 디자인해 제작하고, 마이크로니들 DNA백신 접종 성공을 위한 시험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활용한 백신은 시중 다른 백신들처럼 콜드체인이 필요하지 않아 유통이 편리하다"며 "특히 콜드체인의 어려움 때문에 백신이 개발된 지 몇 년이 지나도 공급이 쉽지 않은 의료 사각지대의 중저소득국가에 더 신속하게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