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약국 대상 온라인몰 만든다…1월에 상표 출원
광동약국몰 'KD-SHOP'…약국영업 온라인 강화
국내 제약회사 자체 온라인몰 설립 지속 늘어
-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광동제약이 약국 대상 자체 온라인 의약품몰인 'KD샵' 설립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영업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1월 특허청에 온라인몰 상표를 출원하고, 약사를 대상으로 '기업 간 거래(B2B) 온라인 의약품몰'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상표 명칭은 '광동약국몰 KD-Shop'이다.
이 온라인 의약품몰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담당 지역 약국을 방문해 주문을 받는 기존의 영업 방식과 다르다. 약사가 의약품몰에 가입해 온라인을 통해 직접 발주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영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약국에서는 온라인 구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약을 공급받거나 구매 금액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 등 직접적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광동제약 KD샵은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며, 기존 도매상도 입점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이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온라인몰 사업을 시작해 대면 위주의 약국 영업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후 2017년 일동제약이 '일동샵'을, 보령제약이 '팜스트리트'를 개설해 온라인 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이런 온라인몰 사업이 연착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의약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쇼핑몰도 별도로 마련해 운영 중이다.
실제 일동제약은 자회사 일동이커머스가 운영하는 의약품 온라인몰 일동샵의 매출액은 설립 첫해인 2018년 53억원, 영업이익 8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출시 3년차인 지난 2020년에는 매출액 7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소비자 접점도 추가로 늘어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B2B 온라인몰 이외에 약국 전용 화장품 브랜드 '프로캄' 공식 쇼핑몰을, JW중외제약은 자회 JW생활건강을 통해 건기식 전문 쇼핑몰 '마이코드몰'을 개설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을 통한 구매 및 판매 관리 효율화로 인해 약국가와 제약사가 윈윈하는 형태로 온라인몰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온라인몰을 새로운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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