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CJ건물 떠난다…16일~17일 사무실 이전
- 이영성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가 서울 충무로 CJ제일제당 사옥에서 나와 다른 건물로 이전한다.
CJ헬스케어는 오는 16~17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파인애비뉴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 관계자는 "CJ헬스케어 인수가 완료됐는데 CJ건물에 그대로 있을 수 없어 이전한다"면서 "한국콜마 서초사옥에 빈공간이 없어 외부건물을 임차해 입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4월 제약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1조3100억원에 CJ헬스케어를 인수했다. 이어 같은달 24일 한국콜마의 윤상현 대표를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와 함께 경영하도록 공동대표로 임명했다.
아울러 이보형 한국콜마 전무를 CJ헬스케어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CJ헬스케어 경영진 개편에 나섰다.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영진을 일괄 교체하지 않은 까닭은 인수조건에 '경영진은 3년, 직원은 5년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인수합병에 따른 초기 혼란을 막기 위해 앞으로 2년간 CJ헬스케어 회사명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CJ헬스케어는 한국콜마와 겹치는 사업이 거의 없어 당분간 원래하던 사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한국콜마는 앞으로 콜마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과 CJ헬스케어의 수액 및 개량신약, 의약품 영업채널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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