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 콜롬비아에 '트룩시마' 공급

글로벌 제약회사 먼디파마와 유통·판매 계약 체결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News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콜롬비아에서 판매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인 먼디파마와 '트룩시마'에 대한 콜롬비아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트룩시마를 먼디파마에 공급한다. 먼디파마는 콜롬비아에서 트룩시마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라만 싱(Raman Singh) 먼디파마 중남미지역 대표는 "이번 트룩시마 계약은 먼디파마의 노력이 집약된 결과"라며 "유럽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이 입증된 바이오시밀러를 콜롬비아 환자들에게 공급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콜롬비아에 중남미 국가를 관할하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말까지 에콰도르와 페루 등 중남미 판매국가를 추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콜롬비아에서 장기간 오리지널의약품이 독점 판매되면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환자수요와 기대가 높다"며 "앞으로 중남미 국가에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먼디파마는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내 주요 국가에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k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