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C형간염약 '소발디·하보니' 병의원 대상 판매돌입
- 이영성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유한양행이 국내 도매상에 유통·판매하던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복합제 '하보니'에 대해 병원과 약국 등의 소매상 판권도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31일 오후 본사에서 길리어드사와 '소발디'와 '하보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소수의 영업사원으로 약을 판매했던 길리어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유한양행의 영업력까지 더하게 됐다.
공동 영업마케팅을 하게 된 유한양행은 이날부터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영업마케팅 권한 확보로 매출증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발디'(성분 소포스부비르)와 복합제 '하보니'(성분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는 지난 2015년 9~10월 국내 허가돼 지난해부터 처방이 시작된 C형간염 신약이다. 대부분의 C형간염 바이러스 유전형에 대해 완치율 90% 이상을 보여 현존하는 최상의 치료제로 꼽힌다.
현재 두 치료제는 모두 보험이 적용된다. 소발디는 C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1a·2·3·4형 치료에 보험적용을 받고, 하보니는 유전자 1a형 치료에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유전자 1b형 치료에는 두 약제 모두 기존 다른 치료제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보험처방을 받을 수 있다.
소발디는 지난해 보험청구액 832억원, 하보니는 15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국내 전문의약품 처방액 순위는 4위와 129위다. 길리어드의 실적에 따르면 두 약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약 1200억원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도 판매 중이다. 비리어드는 지난해 보험청구액 1477억원을 기록하며 모든 전문의약품을 통틀어 국내 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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