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세정제 '아이봉' 출시 4개월만에 매출 18억원 돌파
눈 오염물질 제거...안구 보호 비타민 성분 함유
- 음상준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동아제약이 국내에 출시한 안구세정제 아이봉이 올해 상반기에만 18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31일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아이봉은 18억원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약국 판매를 시작했는데 불과 4개월 동안 2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셈이다.
대한안경사협회에 따르면 안경 및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1995년 4%에서 2015년에는 7.1%로 급증했다.
아이봉은 콘택트렌즈를 즐겨 사용하거나 눈에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이 들어갔을 때 이물질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동아제약이 출시한 제품은 아이봉C와 아이봉W 두 종류다. 아이봉C는 각막을 보호하는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각종 비타민을 함유했다.
아이봉W는 눈 초점을 조절하는 비타민 B12와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6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피로 회복 효과가 있는 타우린 성분도 들어 있다.
두 제품 모두 보존제를 넣지 않아 안전성을 강화했다. 제품을 처음 사용하면 아이봉C를,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인해 눈에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강한 청량감을 원하면 아이봉W가 적합하다. 아이봉은 일반의약품(OTC)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이봉은 콘택트렌즈를 반드시 제거한 후에 사용해야 안전하다. 눈 주위 화장이나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낸 뒤 이용하는 방식이다.
사용법은 제품에 들어 있는 전용컵에 내용물 5㎖를 담고 눈에 밀착시킨 후 고개를 뒤로 젖혀 20~30초간 안구를 돌리면서 깜박이면 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먼지와 땀, 화장품이 눈 속에 들어가면 아이봉을 통해 오염물질을 씻어내야 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5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한 아이봉은 눈 속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콘셉트로 일본 제약회사 고바야시(KOBAYASHI)가 만들었다.
일본 시장에서는 2013년 기준으로 전체 안구세정제 매출 7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sj@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