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엘리퀴스', 정맥혈·폐색전증 치료 싸진다

엘리퀴스. /뉴스1 ⓒ News1
엘리퀴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이에 따라 엘리퀴스는 해당 치료목적과 관련해 초기치료 7일 이내와 유지치료, 예방치료 6개월 이내 동안에 대해 급여가 인정된다. 환자 입장에서 보다 저렴한 약값으로 관련 치료가 가능해진 것이다.

심재성 정맥혈전증은 주로 종아리와 허벅지, 골반의 정맥에 나타나는 혈전 현상을 말한다. 혈전은 피가 굳은 덩어리인데 혈액 흐름을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막을 수 있다. 또 폐색전증은 폐 내부에서 1개 이상의 혈관을 막는 혈전 증상이다.

심재성 정맥혈전증이 심하면 폐색전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갑작스런 사망 위험도 지닌다. 엘리퀴스는 항혈전제로서 이러한 증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엘리퀴스는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와파린·에녹사파린)와 동등한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치료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70%에 가까운 우수한 출혈 감소 효과를 보였다. 초기 치료기간도 7일로 비교적 짧아 경구제를 통해 혈전 치료 및 재발예방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을 무기로 갖는다.

한국BMS제약 김은영 대표이사 사장은 “심재성 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은 치료와 재발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시기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며 “이번 보험급여 확대 소식은 그 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엘리퀴스가 기존 심방세동뿐만 아니라 혈전 위험에 노출된 환자에게도 쓰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 며 “앞으로도 엘리퀴스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엘리퀴스는 이번 급여 확대에 앞서 고관절 및 슬관절 치환술을 받은 성인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 예방과,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에 대해 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lys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