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 ‘팔팔정’ 1위 굳히기… ‘자이데나’ 약진
- 이영성
(서울=뉴스1) 이영성 =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제품들이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의 비아그라 제네릭 의약품 ‘팔팔정’이 올 상반기(1~6월) 원외처방액 119억원으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의 오리지널 ‘비아그라’는 40~50개 제네릭 공세에 밀려 같은 기간 59억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유비스트는 원외처방액으로 대부분 문전약국 외 약국가 조제 데이터 표본 자료로 만들어진다.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개원가 처방이 많기 때문에 자료의 신뢰도가 높다.
특히 팔팔정은 다른 오리지널 제품인 릴리의 ‘시알리스(115억원, 2위)’보다 4억원이 높은 실적을 나타내, 제네릭 의약품으로서 저렴한 약가 장점과 국내 제약산업 최대 영업사원 수에 따른 강한 마케팅력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동아ST의 신약 ‘자이데나’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비아그라에 밀렸지만 6월 1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비아그라 원외처방액(9억원)을 넘었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비아그라(3위)가 자이데나(4위)보다 우위에 있지만, 하반기 성적까지 합칠 경우 추이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SK케미칼의 필름형제제 오리지널인 ‘엠빅스에스’는 원외처방액 35억원을 기록, 시장 5위에 오르며 동일 제형 제품들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대웅제약은 앞서 시알리스 마케팅을 펼쳤던 경험을 토대로 비아그라 제네릭 ‘누리그라’에 대해 상반기 14억원의 실적을 내며 비교적 선방했다. CJ헬스케어 역시 비아그라 제네릭인 헤라그라(13억원)의 세립형 제제 특징을 살려 누리그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
타 약제 시장에 비해 오리지널 처방 선호도가 덜한 모습은 실적이 다소 부진한 다른 오리지널 의약품을 통해 어느정도 투영된다는 분석이다.
체내 빠른 작용으로 마케팅을 펼쳐왔던 JW중외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제피드’는 상반기 원외처방액 4억5000만원으로 13위에 머문 가운데, 바이엘의 레비트라는 4억2000만원으로 제피드 후순위에 올랐다.
한편 앞서 비아그라 오리지널 개발사인 화이자에 역판매로 주목받았던 서울제약의 ‘비아그라 엘(필름형 제네릭)’은 3억3000만원을 보여 17위를 기록했다.
lys3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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