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KCR 2026서 AI 영상진단 기술 선보인다

MRI·CT·유방촬영·초음파에 AI 적용…검사시간 단축·영상 품질 개선

GE헬스케어 코리아 부스 모습 (GE헬스케어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GE헬스케어 코리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검사 시간을 줄이고 영상 품질을 높이는 차세대 영상진단 기술을 국내 의료진에게 선보인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6)'에 참가해 AI·디지털 기반 영상의료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유방촬영, 초음파 등 다양한 영상진단 장비에 적용된 AI 기술을 소개한다. AI를 활용해 의료진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환자의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선명한 영상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MRI 분야에서는 AI 기반 딥러닝 기술 '소닉 디엘'(SONIC DL)을 선보인다. 소닉 디엘은 영상 획득 속도를 높여 한 번의 심장 박동 동안에도 촬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숨을 오래 참기 어렵거나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검사받기 힘든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AI 영상 재구성 기술 '에어리콘 디엘'(AIR Recon DL)은 영상의 노이즈를 줄여 짧은 시간에 촬영하더라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가볍고 유연하게 만들어 환자 몸에 밀착할 수 있는 '에어 코일'(AIR Coils)도 함께 소개한다.

CT에서는 프리미엄 장비 '레볼루션 바이브'(Revolution Vibe)와 '레볼루션 에이펙스 플랫폼'(Revolution APEX Platform)을 전시한다. AI 영상 기술 '트루피델리티'(TrueFidelity)를 적용해 적은 방사선량으로 촬영하면서도 고화질 영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에게 심전도(ECG) 전극을 연결하지 않고 심장 CT를 촬영하는 'ECG-LESS-Cardiac' 기술도 선보인다. GE헬스케어는 국내 홈페이지에서도 TrueFidelity와 ECG-less Cardiac CT를 주요 CT 기술로 소개하고 있다.

유방영상 분야에서는 디지털 유방촬영 시스템 '프리스티나 비아'(Pristina Via)를 소개한다. 환자 중심의 장비 설계와 영상 재구성 기술을 적용해 검사와 판독 과정의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조영증강 유방촬영(CEM)과 생검을 지원하는 솔루션도 함께 전시한다.

초음파 분야에서는 범용 초음파 '로직'(LOGIQ) 시리즈의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AI 기능을 공개한다. AI가 총담관과 신장, 복부 대동맥 등 주요 복부 장기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측정해 검사 시간을 줄이는 기능이 포함됐다.

자동유방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 프리미엄'(Invenia ABUS Premium)도 선보인다. 치밀유방 환자의 유방암 검사를 돕는 장비로 AI를 활용해 촬영 영상의 품질을 평가하고 유두 위치 등을 자동으로 표시한다.

GE헬스케어는 영상진단 장비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의료진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영상 판독을 지원하는 AI 기술을 주요 성장 분야로 두고 있다.

GE헬스케어는 최근 휴대형 초음파 '로직 e' 제품군에도 AI 기반 기능과 업무 효율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AI 활용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GE헬스케어는 영상진단 장비뿐 아니라 옴니파큐(Omnipaque), 비지파크(Visipaque), 클라리스캔(Clariscan), 소나조이드(Sonazoid) 등 CT·MRI·초음파 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와 진단의약품도 소개한다.

오는 11일에는 '복부영상의 미래를 여는 환자 중심 혁신'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도 연다. 정우경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서상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소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허지미 아주대병원 교수가 AI 기반 복부 MRI와 외상 환자의 조영제 관련 급성 신손상 등을 발표한다.

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영상의학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출발점이 되는 핵심 분야"라며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진과 환자의 더 나은 결과를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