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졸중 AI 병원 도입 속도…다음달부 비급여 처방
전국 41곳서 데모·11곳 계약…실제 처방 통한 임상근거 확보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제이엘케이(322510)의 뇌졸중 인공지능(AI) 솔루션 'JLK-CTP'가 오는 9월 비급여 처방을 앞두고 국내 의료기관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는 현재 전국 41개 의료기관에서 JLK-CTP 데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1개 병원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JLK-CTP는 뇌 컴퓨터단층촬영(CT) 관류영상을 AI로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뇌경색으로 이미 손상된 영역과 혈류가 줄었지만 회복 가능성이 있는 영역의 부피를 자동으로 계산해 의료진의 치료 판단을 돕는다.
지난 6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사업화에도 속도가 붙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11개 의료기관이 계약을 마쳤으며 나머지 데모 운영 병원에서도 추가 계약을 추진한다.
회사는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부터 병원에서 JLK-CTP를 비급여로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환자에게 사용하면서 임상 데이터를 쌓고 하반기 국내 매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JLK-CTP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미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4년 10월 JLK-CTP에 대해 510(k) 허가를 내줬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뇌졸중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총 7건의 FDA 허가를 확보해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해외 임상 확대에도 나섰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6월 약 28억 원 규모의 뇌졸중 AI 해외 임상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GB), 일본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NCVC) 등과 협력해 2028년까지 해외 임상과 추가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서 전국 주요 권역거점병원 11곳의 AI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
제이엘케이는 국내에서 확보한 JLK-CTP 사용 경험과 실제임상근거(RWE)를 미국 등 해외 인허가와 보험 보상, 의료기관 도입 과정에서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비급여 처방이 본격화되면 기존 계약 병원을 중심으로 근거 창출을 확대하고 현재 데모를 진행하는 의료기관과 추가 계약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 임상 근거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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