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슬립, 한독과 손잡고 수면리듬 디지털의료기기 유통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수면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슬립이 한독과 손잡고 수면리듬 기록 디지털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면무호흡증 검사기기에 이어 불면·수면리듬 분야로 디지털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에이슬립은 한독과 수면리듬 기록 디지털의료기기 '크로노트랙'의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독은 크로노트랙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에이슬립은 앞서 수면무호흡증 검사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앱노트랙'을 종근당(185750)과 협력해 상용화한 데 이어 제약사와의 두 번째 유통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크로노트랙은 스마트폰을 침대 옆에 두기만 하면 수면 중 호흡과 움직임 소리를 AI로 분석해 14일간 수면리듬을 기록하는 디지털의료기기다. 별도의 웨어러블이나 접촉식 센서 없이 총 수면시간, 수면효율, 입면시간, 수면 중 각성시간, 수면 규칙성 등을 분석해 의료진의 수면 상태 평가와 치료 과정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기존 수면 일기가 환자의 주관적 기록에 의존한다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법정 비급여 적용이 가능해 별도 수가 신설 없이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에이슬립은 크로노트랙을 통해 기존 수면무호흡증 중심에서 불면증과 수면리듬장애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앱노트랙은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400개 이상 병의원과 10개 이상 상급종합병원에 도입됐다.
한독은 불면증 전문의약품과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 등을 기반으로 수면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국 영업망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크로노트랙의 의료현장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이슬립의 수면 분석 기술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 공동연구를 통해 수면다원검사와 비교·검증됐으며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정확한 수면 기록이 모든 치료의 출발점"이라며 "불면증 전문의약품과 디지털 인지행동치료에 이어 크로노트랙이 기록과 평가를 담당하는 전주기 수면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슬립은 2020년 설립된 수면 AI 기업이다. 스마트폰만으로 수면을 분석하는 사운드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와 웰니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 검사 앱노트랙과 수면리듬 검사 크로노트랙 두 개의 디지털의료기기를 상용화했고,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등 웰니스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