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美서 경추 임플란트 1~4레벨 수술 성공

'블루엑스-C' 美 병원 13곳 등록…현지 시장 공략 속도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C'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156100)가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C'(BluEX-C)의 미국 내 임상 적용 범위를 넓히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애리조나 스파인 앤 조인트 병원에서 블루엑스-C를 활용한 3레벨 전방 경추 추간판 제거 및 유합술(ACDF)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ACDF는 목 앞쪽을 절개해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케이지를 넣어 척추뼈를 고정하는 수술이다. 블루엑스-C는 체내에 삽입한 뒤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앞서 블루엑스-C를 활용해 1·2·4레벨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3레벨 수술까지 완료하면서 첫 수술 이후 약 한 달 만에 1~4레벨 모든 구간에서 임상 적용 사례를 확보하게 됐다.

블루엑스-C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허가를 받았다. FDA는 해당 제품을 골이식재와 함께 사용하는 경추용 추간체 유합기기로 분류했다.

이번 수술은 미국 척추 전문의 테런스 크라우더 박사가 집도했다. 크라우더 박사는 지난달 한국을 찾아 블루엑스-C를 접한 뒤 약 2주 만에 병원 등록과 실제 수술 적용까지 마쳤다.

크라우더 박사는 "체내에서 정밀하게 확장할 수 있어 고정형 케이지를 삽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종판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었다"며 "각 분절의 높이 복원과 안정성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병원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블루엑스-C는 미국 병원 13곳에 등록됐으며 총 20건의 제품 등록·도입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블루엑스-C를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미국 주요 병원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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