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AI 자궁경부암 진단기기 아프리카 첫 공급
모리셔스 등 4개국 계약…말라리아 넘어 암 진단 확대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노을(376930)이 아프리카 시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을 처음 공급하며 암 진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노을은 동아프리카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와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세이셸, 코모로 등 인도양 연안 4개국에 AI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miLab CER)'과 혈액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miLab BCM)'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노을이 아프리카 시장에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회사는 기존 말라리아 진단 중심 사업을 암 진단 분야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암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검진 확대를 권고하고 있다.
제품이 공급되는 모리셔스와 세이셸 등은 의료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지만 전문 의료인력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이다. 노을은 현지 의료 환경에 맞춘 AI 자동화 진단 솔루션을 공급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국가에서의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노을의 AI 진단 플랫폼 '마이랩'은 검체 염색부터 디지털 영상 촬영, AI 분석까지 현미경 진단 전 과정을 하나의 장비에 구현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평균 15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은 2024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보고서에서 로슈와 홀로직 제품과 함께 사용 권고를 받았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공급은 말라리아 중심 사업에서 암 진단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아프리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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