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美 예방심장학회서 AI 심혈관 진단기술 임상 5건 발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미국예방심장학회(ASPC) 심혈관질환 예방 학술대회에서 AI 기반 심혈관질환 위험평가 솔루션 '닥터눈 CVD' 관련 연구초록 5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렸다. 메디웨일은 행사에 앞서 미국 심혈관질환 전문가들을 초청한 좌담회도 개최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학술 협력을 확대했다.
닥터눈 CVD는 안저카메라로 촬영한 망막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평가하는 의료기기로, 현재 국내외 250여 개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닥터눈 CVD를 활용한 연구초록 5편이 채택됐으며, 이 가운데 3편은 구두 발표로 진행됐다.
주요 연구는 △당뇨병 환자에서 기존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 모델과 닥터눈 CVD 성능 비교 △미국 안과 코호트(AREDS)를 활용한 10년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 △기존 위험 평가 모델에 망막 AI를 결합해 고위험군 선별 정확도를 높인 연구 등이다.
메디웨일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닥터눈 CVD가 다양한 환자군과 실제 진료 환경에서 기존 위험 평가를 보완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특히 심혈관질환 발생 이후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적으로 관리하려는 글로벌 의료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전문가 좌담회에는 관상동맥 석회화지수(CAC) 기반 심혈관질환 위험평가 분야 권위자인 매튜 부도프(Matthew J. Budoff) 교수 등 미국 예방심장학 전문가 5명이 참석해 닥터눈 CVD의 임상 활용 방안과 미국 시장 도입 전략을 논의했다.
부도프 교수는 "닥터눈 CVD는 CAC 검사 접근성이 제한적인 미국 1차 의료 환경에서 기존 평가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심혈관 위험을 보완할 수 있는 실용적인 평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미국 심장내과 전문가들과 닥터눈 CVD의 실제 임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며 "FDA 허가 이후 미국 의료 현장에서 축적되는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심혈관 위험 평가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웨일은 현재 닥터눈 CVD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미국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해 현지 임상 근거 확보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안과 영역 중심 기술에서 나아가 심혈관·대사질환 등 전신질환 예측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의료계에서도 예방·조기진단 시장 중요성이 커지면서 AI 기반 위험 예측 기술 수요 역시 확대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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