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美 메이요클리닉 첫 진입…흉벽 수술 성공
'팩투스' 활용 최소침습 수술…미국 최고 병원서 임상 레퍼런스 확대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엘앤케이바이오메드(156100)가 미국 최고 의료기관인 메이요클리닉에서 흉벽 임플란트 제품을 활용한 수술을 성공시키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인 흉벽기형 권위자가 제품을 직접 사용하면서 글로벌 임상 레퍼런스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이요클리닉에서 자사 흉벽 임플란트 의료기기 '팩투스(Pectus)'를 활용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메이요클리닉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세계흉벽학회(CWIG) 회장인 던 자로주스키 박사가 집도했다. 자로주스키 박사는 성인 흉벽기형 교정 분야의 권위자로, 세계적으로 흉벽기형 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는 의료진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앞서 피닉스 어린이병원에 이어 메이요클리닉에서도 제품이 채택되면서 미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임상 레퍼런스를 잇달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요클리닉은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병원 평가에서 매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의료기관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신제품의 임상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 레퍼런스 병원으로 삼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수술에는 회사가 개발한 '샌드위치 수술법(Sandwich Technique)'이 적용됐다. 이 수술법은 흉벽을 크게 절개하는 기존 개방형 수술 대신 최소침습 방식으로 복합 흉벽기형을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에는 복합 흉벽기형 환자의 경우 흉골과 늑연골을 절개하는 '라비치 기법(Ravitch Technique)'이 필요한 사례가 많았지만, 팩투스를 적용한 샌드위치 수술법은 절개 범위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해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로주스키 박사는 "이번 환자는 샌드위치 수술법이 없었다면 5~6시간 이상 소요되는 라비치 기법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출혈과 신체 부담이 큰 개방형 수술 대신 최소침습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최근 팩투스의 월 매출이 1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 주요 병원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수술 건수를 늘려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대표 레퍼런스 병원에 잇달아 진입하면서 팩투스의 기술력과 임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기존 척추 사업을 통해 구축한 미국 영업망을 바탕으로 팩투스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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