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할수록 뜬다"…선마을, '콰이어트케이션' 여행 제안

TV·와이파이 없는 웰니스 리조트…숲속 고요함으로 '디지털 쉼'

국내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에서 명상을 즐기는 여행각의 모습 (대웅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도시의 소음과 디지털 자극에서 벗어나 조용한 휴식을 즐기는 '콰이어트케이션(Quietcation)'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국내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이 22일 주목을 받고있다.

콰이어트케이션은 '조용한(Quiet)'과 '휴가(Vacation)'를 합친 신조어다. 영국 BBC는 올해 주목할 여행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콰이어트케이션을 선정하며 소음과 자극을 피해 심신을 회복하려는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음을 공중보건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고 있으며, 지속적인 소음 노출은 심혈관질환과 고혈압, 수면장애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거지역의 낮 평균 소음도는 57데시벨(dB)로 WHO 권고 기준을 웃돈다.

최근 스마트폰과 SNS 사용을 잠시 멈추는 '디지털 디톡스'가 웰니스 관광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 속 휴식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강원도 홍천 종자산 자락에 위치한 선마을은 객실에 TV를 설치하지 않고 리조트 전역에서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해 디지털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리조트 내부 평균 소음도는 34.3데시벨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에 해당한다.

투숙객들은 메신저 알림이나 전자기기 소음 대신 숲속 새소리와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실제 이용객들은 "도시의 소음이 사라지니 머리가 쉬는 느낌이었다", "와이파이가 없어도 자연에 집중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고 회사는 전했다.

선마을은 자연광으로 기상하는 객실 환경과 함께 숲 테라피, 싱잉볼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선마을 관계자는 "도시 소음과 스마트폰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또 다른 관광이 아니라 온전한 휴식"이라며 "선마을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진정한 쉼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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