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메드 "휴머노이드 첫 수술에 다관절기구 '아티센셜' 적용"

리브스메드 아티센셜로 복강경 수술을 수행하는 UC 샌디에이고의 휴머노이드 로봇. (리브스메드 제공)
리브스메드 아티센셜로 복강경 수술을 수행하는 UC 샌디에이고의 휴머노이드 로봇. (리브스메드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리브스메드(491000)는 자사의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이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복강경 수술 연구에 활용됐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원격 조종해 살아있는 돼지를 대상으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리브스메드의 아티센셜을 활용해 조직 박리와 담낭 절제 등 수술 과정을 수행했다. 리브스메드는 연구팀에 수술기구를 제공하고 동물실험 과정에서 기구 사용을 지원했다.

아티센셜은 사람 손목처럼 상하좌우 90도까지 움직일 수 있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사의 다관절 기술이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단계로,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멸균 처리와 원격 조작 지연 등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리브스메드는 차세대 수술로봇 '스타크'(STARK)의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스타크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회사는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연구팀이 자사의 다관절 기술을 선택한 것은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미래 수술 환경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리브스메드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전문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상하좌우 360도 움직일 수 있는 다관절 구조를 적용한 복강경 수술 기구 '아티센셜'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리브스메드는 550억 원을 투자해 지곡동 일원 부지 4만 4073㎡에 첨단 의료기기 제조 시설을 건립한다. 다관절 수술 기구와 로봇 플랫폼의 생산 능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