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생성형 의료AI 효율 높였다…ACL 2026 논문 게재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딥노이드(315640)가 생성형 의료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인 연구 성과를 국제 학계에서 인정받았다. 의료 AI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높은 연산 비용과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동시에 개선했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 적용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딥노이드는 자사 연구진이 수행한 '환각 표현을 줄이는 검색 증강 기반 흉부 X-ray 판독문 생성(RA-RRG)' 연구가 국제 학술대회 'Findings of ACL 2026'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ACL은 자연어처리(NLP)와 전산언어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꼽힌다. 논문집인 'Findings of ACL'은 엄격한 동료 심사를 통과한 연구만 수록된다.
이번 연구는 흉부 X-ray 영상을 바탕으로 AI가 판독문을 생성하는 기술을 다뤘다. 기존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MLLM)은 높은 연산 비용이 필요하고 실제 영상에 없는 내용을 생성하는 환각 현상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딥노이드 연구진은 의료진이 작성한 기존 판독문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표현을 미리 추출한 뒤 입력 영상과 연관된 내용을 검색해 판독문을 생성하는 'RA-RRG' 모델을 제안했다.
거대언어모델이 판독문을 처음부터 생성하는 대신 의학적 근거가 있는 표현을 참고하도록 설계해 환각 현상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별도의 미세조정(Fine-tuning)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 비교 모델보다 학습 연산 비용을 90% 이상 절감했다.
연구 결과 'RA-RRG'는 CheXbert F1과 RadGraph F1 평가에서 최첨단(SOTA)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으며, 단일 영상뿐 아니라 여러 각도의 영상을 함께 분석하는 멀티뷰 판독에도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딥노이드는 이번 연구가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예비소견서 생성 솔루션 'M4CXR'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4CXR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는 생성형 의료 AI의 기술적 가능성과 임상 적용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M4CXR를 비롯한 의료 특화 생성형 AI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다양한 의료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 이후 의료 영상 판독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키워왔다. 2019년에는 보안 AI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보안 솔루션이 포함된 산업 AI 매출 비중이 의료 AI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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