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닥터눈', 유럽서 '심혈관 위험 예측' 의료기기 인증 획득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 AI 기업 메디웨일은 망막 AI 솔루션 '닥터눈'(DrNoon)이 유럽 의료기기 규정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닥터눈은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안질환 진단을 보조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로 예측하는 AI 의료기기다. 국내에서 현재 유통 중인 안질환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닥터눈 펀더스'와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 소프트웨어 '닥터눈 CVD'를 하나로 통합한 망막 AI 솔루션이다.

메디웨일은 이번 CE MDR 인증을 통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닥터눈을 판매·공급할 수 있는 규제 기반을 마련했다. 닥터눈은 망막 AI 분야에서 유럽의 강화된 의료기기 규제 기준을 충족하며 글로벌 인허가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인증은 까다로운 유럽 MDR 체제 내에서도 사례가 드문 ‘예측’ 목적으로 인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메디웨일은 기존의 질병 진단 보조에 머물러 있던 의료 AI 시장에서 닥터눈만의 확고한 차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웨일은 이번 성과가 해외 의료기관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 논의에서도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 드 노보(De Novo) 절차와 함께 유럽 CE MDR 인증을 확보해 닥터눈의 글로벌 규제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이번 인증에서 '심혈관 위험 예측'이 닥터눈의 사용 목적으로 명시된 것은 망막 AI 기반 전신 질환 위험 평가라는 차별화된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이를 발판으로 유럽 의료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웨일은 망막 이미지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 등 심혈관대사질환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닥터눈 CVD는 기존 심장CT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한다.

방사선 노출 없이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수 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재 국내외 170여 개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