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도 챗GPT처럼 학습…SCL사이언스, 암항원 발굴 AI 공개
언어모델 기반 'DeepNeo' 소개…다중 오믹스 결합 정밀의료 확장
네오젠로직, 면역항암 학회서 발표…항암백신 연구 활용 기대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SCL사이언스가 언어모델을 적용한 신생암항원 발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SCL사이언스는 자회사 네오젠로직의 최정균 대표가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연구에서의 AI와 다중 오믹스'(AI and Multi-Omics in Immuno-Oncology)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항암 백신 AI모델 'DeepNeo'(딥네오)를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단백질 서열을 언어처럼 학습하는 '언어모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예측 알고리즘 대비 적중률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광범위한 생물학적 정보를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단일 유전자 수준을 넘어 다양한 생물학적 층위를 통합한 '다중 오믹스'(Multi-Omics)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신생암항원 발굴에도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특강에서 신생암항원 기반 암백신 연구의 최신 흐름을 설명하며 딥네오의 개발 배경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최 대표는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 최근 항암 백신에서 B세포 반응 유발의 중요성을 규명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SCL사이언스는 앞서 KAIST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단일세포 수준의 '다중 오믹스' 정보를 축적한 ‘단일세포 빅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했다. 이번 연구 역시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항암 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는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에서 항암 백신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할 경우 재발 위험이 49% 감소했다는 5년 추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SCL사이언스는 지난해 9월 네오젠로직을 인수하며 항암 백신 사업에 진출했다. 회사는 자체 정밀의료 인프라와 네오젠로직의 AI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정밀의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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