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노조, 첫 대의원대회…"착취 끊어낼 것, 사회적 연대 강화"

"정당한 대가, 실질적인 휴식권 확보 위해 노력할 것"

유청준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위원장과 집행부.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전공의 노동조합은 4~5년 수련 과정에서 실제 노동시간을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노조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전날(28일) 첫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조의 단결과 사회적 연대를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공의는 의사지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하는 이들로 수련생이자 노동자라는 이중적 지위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결의문에서 "지속 가능한 수련 환경 조성을 통해 전공의 인권을 보장하고 의료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자"며 "전공의 착취를 우리 손으로 끊어내겠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병원 자본은 '수련' 명목으로 전공의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공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제 노동시간도 인정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고, 정당한 대가와 실질적인 휴식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조는 "부당한 현실에 침묵하지 않고 교섭을 통해 전공의의 정당한 권리와 인권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공고히 사회적 연대 투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년 6개월 의정갈등 상황 등을 계기로 출범된 전공의노조는 전공의 노동시간 단축, 처우 개선, 법적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