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유럽영상의학회서 폐암검진 전략 공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영상의학회(ECR 2026)에 참가해 유럽 폐암 검진 시장에서 구축 중인 허브(HUB) 기반 운영 모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독일 연방합동위원회(G-BA)는 저선량 CT(LDCT) 기반 폐암 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급여로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국가 단위 검진 체계의 본격 가동을 예고했다.
프랑스 역시 2030년까지 폐암 검진을 국가 차원에서 일반화하겠다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제도 변화는 의료 AI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과거 알고리즘 정확도가 경쟁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대규모 수검자를 대상으로 한 △판독 표준화 △품질관리(QA) △추적관리 자동화 △다기관 운영 역량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AI가 보조 기술 너머 국가 검진 인프라의 구성 요소로 재정의되는 국면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상동맥석회화(CAC)를 한 번의 CT 촬영으로 동시 분석하는 'AVIEW LCS Plus'와 함께 중앙 운영 플랫폼인 'AVIEW HUB'를 공급한다.
AVIEW HUB는 지역 검진 기관에서 발생하는 LDCT 데이터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하며, 1·2차 판독 프로세스 운영, 판독 불일치 조정, 구조화 리포트 생성, 통계 및 품질관리 지표 산출까지 국가 기준에 맞춰 자동화한다. AI가 개별 영상 판독을 돕는 도구를 넘어, 국가 검진 흐름 전체를 작동시키는 운영 인프라로 배치되는 구조다.
이번 ECR 2026에서는 기술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발표도 진행한다. 향후 폐암 검진을 포함한 흉부 질환 관리에서 영상 AI의 활용 범위를 진단 지원에서 질환 경과 평가 및 예후 관리 영역으로 넓힐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현재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는 독일 주요 상급 의료기관 및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다수의 기관에 도입·운영되고 있다. 이는 단일 병원 단위의 시범 적용을 넘어, 독일 폐암 검진 체계의 핵심 임상 거점에서 실사용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유럽 폐암검진은 이제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실행과 표준의 단계로 진입했다"며 "허브 기반 인프라 전략을 통해 국가 단위 검진의 실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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