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 AI 기반 보청기 제시…"말소리 이해력이 핵심 경쟁력"

보청기, 일상 바꾸는 AI 디바이스로 진화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 중심 기술 전략 발표

2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스위스 청각 솔루션 브랜드 '포낙'(Phonak)의 충전식 맞춤형 보청기 '비르토 인피니오 R' 국내 출시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 제품이 세팅돼 있다. 2026.2.27 ⓒ 뉴스1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스위스 프리미엄 청각 브랜드 포낙이 2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Phonak: Leading the AI Experience'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 제품을 알렸다.

맞춤형 충전식 보청기 신제품 '비르토 인피니오 R'(Virto Infinio R) 출시를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포낙은 말소리 이해력을 중심으로 한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AI 보청기 본질은 소음 속 말소리 이해

이날 포닉에 따르면 보청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시끄러운 환경에서의 말소리 이해 어려움'이다. 소음 환경 성능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약 7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소음 속 말소리 이해' 성능이 AI 보청기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포낙은 보청기 기술이 단순한 소리 증폭을 넘어, 청취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동으로 반응하는 지능형 청각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핵심 기반으로 제시한 것인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이다.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은 청취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동으로 소리를 최적화하는 AI 기반 구조를 갖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이전 세대 대비 소음 속 말소리 이해력을 최대 24%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청취 피로도와 인지 부담을 동시에 낮췄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스위스 청각 솔루션 브랜드 '포낙'(Phonak)의 충전식 맞춤형 보청기 '비르토 인피니오 R' 국내 출시 행사가 열렸다. 2026.2.27 ⓒ 뉴스1 문대현 기자
딥소닉 AI 칩 기반 실시간 처리

이날 딥소닉 AI 칩셋 기반의 실시간 처리 구조도 함께 소개됐다. 딥소닉칩은 초당 77억회 연산 처리와 450만개 이상의 신경망 연결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는 2200만개 이상의 학습 음향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리를 분석한다.

말소리 추출, 즉각적 현상, 자연스러운 통합의 3단계 처리 과정을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교한 청각 경험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포낙 관계자는 "AI 보청기 시장은 이제 얼마나 크게 들려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느냐가 기준"이라며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을 중심으로 청각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지속해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낙은 AI 기반 플랫폼 '인피니오 울트라'를 바탕으로 포낙 최초 충전식 맞춤형 보청기 '비르토 인피니오 R'을 내달 중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해 중심 AI 청각 기술을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환영사 하는 이윤경 소노바코리아 대표. 2026.2.27 ⓒ 뉴스1 문대현 기자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