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UAE 의료 기업 'ARJ Group'과 의료 협력…글로벌 확산 교두보

 루닛 서범석 대표(왼쪽),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 ARJ 그룹 알리레자 주다키(오른쪽) CEO가 19일 아부다비 소재 KICC UAE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루닛 제공)
루닛 서범석 대표(왼쪽),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 ARJ 그룹 알리레자 주다키(오른쪽) CEO가 19일 아부다비 소재 KICC UAE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루닛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아랍에미리트(UAE) IT 인프라 및 의료 통합기업인 'ARJ Group'과 의료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혁신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첫 중동 국빈 방문에 맞춰 진행됐다. 루닛은 중동 국가들과 AI·첨단기술 등 전략산업 경제협력을 위한 정부의 초청 기업에 포함돼 UAE 현지 기업과 협업하는 성과를 확보했다.

1997년 설립된 ARJ 그룹은 중동 지역에서 IT 인프라와 의료기술 분야를 동시에 아우르는 의과학 기술 통합기업으로 글로벌 최신 기술을 적용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게 최적화 및 현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MOU는 루닛의 AI 기술력과 ARJ 그룹의 현지 인프라,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동의 병원 및 공공 의료기관에 '의과학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시범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의료 AI 기술 실증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중동 의료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로 협의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MOU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의료 혁신을 도입해 나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한국에서 시작된 AI 기반의 미래 의료 프로젝트를 중동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구현하고 확산할 수 있는 협력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