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상반기 적자 폭 30% 감소…의료 AI 성장으로 수익성 기대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315640)는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딥노이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별도기준 46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42억 3000만 원)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8억 원으로 전년 동기(55억 원) 대비 30.9% 감소해 적자 폭을 줄였다.
매출총이익은 39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5억 6000만 원)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딥노이드 측은 "산업 AI 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향후 의료 AI 비중 확대와 맞물려 구조적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현재 딥노이드는 의료 AI 성장 기반 성장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솔루션 'M4CXR'은 의료 AI 사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현재 강북삼성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 진행 중이며, 내년 상용화 추진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M4CXR은 흉부 X-ray 영상에서 41종 병변을 수 초 만에 판독해 소견서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으로, 전문의 판독을 보조해 정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딥노이드는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비급여 시장 진입부터 보험 급여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현재 의료 AI 전국 영업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으며, 병원 내 솔루션 도입이 가속하고 있다"며 "M4CXR이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면 의료 AI 부문의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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