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제약·바이오에 과감히 투자…AI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바이오헬스·K-뷰티 산업 육성 의지…"R&D 혁신·인재 양성·규제개선"
"국민 삶의 질 높이고 수출도 확대"…정은경, 미래 성장산업 정책 강조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제약·바이오에 대해 국가가 과감하게 투자하고,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를 구축하면서, 유망 신기술 개발을 위한 보건의료 R&D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박주민 의원이 질의한 바이오·제약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을 미래 국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정 후보자는 이어 "바이오헬스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육성·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신기술·현장 수요에 기반한 바이오헬스 융복합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제 혁신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화장품 산업은 수출 다변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서 2024년 역대 최대 102억 달러 실적을 달성했다"며 "K-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주요 수출국의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관련해 "수출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평가 정보 제공, 전문인력 교육 등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아세안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 수출 상담회,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판매장 확대 등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보다 체계적 육성·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화장품산업 지원법 제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피부·유전체 정보 수집, 피부과학·소재 개발 등 고품질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연구개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앞서 의료비 부담 완화와 관련해 "국민이 의료비로 고통받지 않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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