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지르텍' 약국 공급 한달 만에 20만개 돌파
국내1위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약국마케팅 본격 시동
황사·미세먼지 증가로 비수기 겨울철 알레르기 환자 늘어
-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최대 의약품물류그룹 지오영은 3일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정'(성분 세티리진염산염) 약국 공급 첫 달 실적이 2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오영은 지난 2022년 11월 한국유씨비와 지르텍 약국마케팅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약국용 지르텍(10정)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첫 출시 이후 한 달간 지오영을 거쳐 전국 약국에 공급된 지르텍은 21만5988개를 기록했다.
통상 봄, 가을이 성수기인 알레르기 치료제가 겨울철인 1월에 이 정도 수량을 공급한 것은 이례적라는 게 지오영의 설명이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겨울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물질 증가로 겨울철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항히스타민제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판매된 지르텍은 연간 국내 매출만 100억원이 넘는다. 130개가 넘는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5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해 피부염과 습진 등 다양한 적응증에 효과가 있다. 지르텍 같은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는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제제에 비해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강점이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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