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기업공개 주관사로 DB금융투자 선정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일동제약그룹 신약개발사인 아이디언스는 17일 IPO(기업공개) 추진을 위해 DB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주관사 선정과 함께 2024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투자 유치와 상장 요건 충족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2019년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 계열사로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회사이다. 현재 항암제 분야를 중심으로 '베나다파립'(과제명 IDX-1197) 등 신약 후보를 대상으로 임상 개발 작업을 수행 중이다.

베나다파립은 다중 ADT당 중합효소(PARP) 저해 기전을 바탕으로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표적으로 한 경구용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관견 희귀질환 치료물질 지정을 받았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베나다파립의 위암 치료 병용 요법과 관련한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베나다파립이 기존 동종 계열 치료제보다 적용 가능한 환자군과 암 종류 범위가 넓은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베나다파립이 단독 요법과 타 항암제와 병용 요법이 가능하고 독성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차별점을 지녀 상업적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베나다파립 임상 개발·라이선스 아웃과 신규 물질 추가 확보를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지속하고 IPO를 대비한 투자 유치와 기업가치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