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대혈은행 품질·안전 평가…16곳 '적합'·1곳 '부적합'
굿젠 제대혈은행, 보관기간 지난 제대혈 미폐기 등 적발
-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제대혈은행의 품질·안전 관리 정기 심사 결과 16개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고, 1개 기관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제대혈은 출산 시 단 1번만 얻을 수 있는 탯줄과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이다. 혈액을 만드는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 등이 들어있어 백혈병, 중증 빈혈 질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평가 결과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등 16개 기관이 적합으로 판정받았고, ‘굿젠’ 1개 기관이 제대혈 관리 의료책임자 필수 인력 기준 미 준수 등 5개 항목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굿젠 제대혈은행은 제대혈을 가족으로부터 위탁받아 보관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나 위탁 동의서가 없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리 인력이 기준보다 적고 품질관리체계를 수립하지 않고 보관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보관기관이 종료된 제대혈제제를 폐기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제대혈 폐기 날짜 또한 기록하지 않아 심사평가 5개 항목에서 기준 미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외 보령바이오파마, 녹십자셀, 녹십자랩셀, 세원셀론텍, 차바이오텍, 파미셀, 메디포스트, 라이프코드, 휴코드, 알엔엘바이오 등 기업에서 운영하는 제대혈은행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제대혈 품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해 혈액질환 등의 난치병 환자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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