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흉벽 임플란트 '팩투스' 글로벌 시장 확대
세계흉벽학회 3년 연속 참가…美 의료진 임상 사례 공유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엘앤케이바이오메드(156100)가 흉벽기형 치료용 임플란트 '팩투스'(PECTUS)를 앞세워 미국에 이어 일본과 유럽 등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법인 이지스메디텍이 지난 14일부터 벨기에 루벤에서 열린 세계흉벽학회(CWIG)에 참가해 팩투스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CWIG는 세계 흉부외과·소아외과·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오목가슴과 새가슴 등 선천성 흉벽기형의 치료법과 흉벽 절제·재건술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참가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공동 개발한 'Pre Twisted End Bar'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오목가슴 등을 교정할 때 가슴뼈 안쪽에 넣는 금속 막대의 끝부분을 미리 비틀어 놓은 제품이다.
기존에는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이 환자 몸 안에 삽입된 바의 끝부분을 직접 비틀어야 했다. Pre Twisted End Bar는 이를 미리 가공해 추가 조작 없이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흉벽 변형의 형태와 환자 상태에 따라 여러 개의 바를 이용해 가슴뼈를 교정하는 '샌드위치 기법'의 임상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존 디피오레(John DiFiore), 돈 자로주스키(Dawn Jaroszewski), 리사 맥마혼(Lisa McMahon) 등 해외 흉벽 분야 의료진은 팩투스를 활용한 흉벽기형 교정술 경험과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외에도 일본과 영국, 독일 등 여러 국가 관계자와 제품 공급 및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척추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10년 척추고정장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등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2019년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높이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익스펜더블 케이지'의 FDA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회사는 척추 임플란트에서 축적한 해외 의료진 네트워크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흉벽기형 치료 분야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제품 공급뿐 아니라 해외 의료진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CWIG가 진행하는 해외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의료진이 미국에서 흉벽 수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팩투스 공급이 본격 확대되면서 매출 규모가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팩투스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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