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아프면 어디로?…문 여는 병원·약국 확인은 여기서

추석 연휴 하루 평균 병·의원 3495곳·약국 4383곳 운영
응급실 416곳 진료…'응급똑똑'·'이젠'에서 확인 가능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구급대원이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응급실로 안내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8000곳이 넘는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정부는 응급실 과밀화를 막기 위해 가벼운 증상은 동네 병의원을 우선 이용하고 중증 응급환자는 119를 통해 적정 의료기관으로 이송받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연휴 기간 전국 응급의료기관 416곳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진료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병원·의원·보건소 등 문 여는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3495곳, 약국은 하루 평균 4383곳으로 하루 평균 총 8294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날짜별로는 연휴 첫날인 24일 총 1만 1781곳이 운영되며 추석 당일인 25일에도 5231곳의 의료기관과 약국이 문을 연다. 26일은 8472곳, 27일은 7689곳이 운영될 계획이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가벼운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우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료 결과 중증질환이 의심될 경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상급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받을 수 있다.

실제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구급 수요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하루 평균 9631건의 구급 출동이 이뤄졌으며 528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는 평상시보다 출동 건수는 4.4%, 이송 인원은 3.8%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호흡곤란이나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 마비로 인한 언어장애 등 중증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119를 통해 의학적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정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문 여는 병원·약국, 앱으로 확인 가능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똑똑' 앱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이젠'(E-Gen) 누리집,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콜센터(129)와 시도 콜센터(120)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응급똑똑 앱은 이용자가 입력한 증상을 바탕으로 응급실 방문 필요성을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응급상황이 의심되면 응급실 방문을 권고하고, 비교적 가벼운 증상은 가까운 병의원 이용이나 자가 응급처치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의료기관 운영 일정은 변경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로 진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 제공
외상·심뇌혈관·소아 진료체계도 유지

정부는 연휴 기간 중증 응급환자 진료와 이송 체계도 평소처럼 운영한다.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는 절단 손상 등 특수외상 분야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29곳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운영한다.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와 전문의 협력체계도 함께 가동한다.

소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156곳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14곳의 운영 상황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중앙모자의료센터 모자의료 전원전담팀은 산모와 신생아의 전국 단위 이송을 지원한다.

중증응급환자 이송 공백을 막기 위한 대응도 강화한다. 정부는 응급환자 이송 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연휴 전까지 전국으로 확대해 중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전원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의료정책관은 "국민들께서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운영에 온 힘을 쏟겠다"며 "응급실 의료진이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