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품질관리 전문가 키운다…식약처, GMP 교육 실시

10월 6~7일 비대면 진행…미국 화장품 규제 대응도 교육

식약처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화장품 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 제조·품질관리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식약처는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비대면으로 '화장품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에 대한 업계의 이해를 높이고 실제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품질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CGMP는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일정한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제조·품질관리 기준이다.

6일에는 CGMP 제도와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등을 아우르는 'CGMP의 이해' 기초과정을, 7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반의약품(OTC) 규정 대응 등의 내용을 포함한 'CGMP 품질관리' 전문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전문과정에서는 화장품 품질관리 방법과 GMP 심사에서 자주 지적되는 사례, 관련 문서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한다.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29일까지 대한화장품협회 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K-뷰티 수출이 빠르게 늘면서 해외 규제에 맞춘 제조·품질관리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70억 달러(약 9조 7000억 원)로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화장품 수출도 114억 달러(약 15조 8000억 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화장품 안전과 제조시설 관리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국내 업체들도 현지 규제에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교육에 미국 MoCRA와 FDA OTC 규정 대응 과정이 포함된 것도 이런 해외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식약처는 2016년부터 CGMP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38개 업체가 맞춤형 컨설팅을 받았고 이 가운데 64개 업체가 CGMP 적합업소로 지정됐다. CGMP 적합업소는 2020년 165곳에서 지난해 194곳으로 늘었다. 식약처는 현재도 CGMP 적합업소 현황을 별도로 공개하고 있다.

식약처는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100여개 업체로 확대해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화장품 업체의 CGMP 운영과 평가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해 K-화장품의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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