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천식 관리 우수학교 찾는다…첫 공모전 개최

3년 이상 참여한 안심학교 2194곳 대상…우수사례 23건 선정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6월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방문해 세계 알레르기 주간 기념 홍보부스에서 응원 한마디를 적은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전국 단위 공모전이 처음으로 열린다.

질병관리청은 학교 현장의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26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알레르기질환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능력 저하와 삶의 질 악화를 예방하고 학교 내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질병청과 교육부가 2008년부터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등 4673개 기관이 안심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최근 알레르기질환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천식과 식품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은 학교생활 중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학교 현장의 예방·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안심학교에서는 보건교사와 보육교사 등이 시·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서 관련 교육을 받은 뒤 알레르기질환 학생 관리와 상담, 예방 교육, 교내 환경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3년 이상 연속으로 안심학교 사업에 참여한 전국 219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유치원·어린이집 부문과 초·중·고등학교 부문으로 나뉘며 알레르기질환 교육, 예방관리, 캠페인 등 우수사례를 접수한다.

공모 기간은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다. 질병청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3개 기관을 선정해 청장상과 우수사례 선정 현판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 결과는 11월 발표되며 시상식은 같은 달 26일 열리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하반기 정기 총괄 회의에서 진행된다.

질병청은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를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의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안심학교 사업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지역사회의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학교 기반 건강증진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