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연구·건보자료 한곳에…오송에 빅데이터 분석 거점 문 연다
질병청·건보공단, 공동 분석센터 개소…심평원·암센터 등 연계 확대
"연구자 접근성 높여 감염병·만성질환 연구 활성화 기대"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방역·의료 연구에 활용되는 국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한곳에서 연계·분석할 수 있는 거점이 충북 오송에 마련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에서 '질병관리청 협력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진료·처방·건강검진 정보 등을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 데이터로 연구자들이 질병 발생과 치료 효과, 의료 이용 행태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번 분석센터는 질병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한 코호트·레지스트리 기반 질병 연구 빅데이터와 건보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연구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분석센터는 질병 연구 데이터와 건강보험 자료를 연계해 분석할 수 있는 연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질병청은 이를 통해 감염병·만성질환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보건의료 연구가 확대되고 정책 근거 마련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센터는 오송 국립의과학지식센터 내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에 조성됐다. 전용석 4석과 일반석 4석 등 총 8석 규모로 운영되며 전용석은 질병청·국립보건연구원 소속 연구자가, 일반석은 외부 연구자가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보안을 위해 저장 기능을 제한한 제로 클라이언트 PC와 CCTV, 출입 통제 장치 등을 설치했으며 건보공단과 국립보건연구원 간 전용회선을 구축해 승인된 분석 업무만 수행하도록 했다.
질병청은 이번 분석센터 개소를 '국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이음센터' 구축의 첫 단계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건강보험 자료 외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처방자료, 국립암센터의 암 등록자료, 국가데이터처의 사망자료 등으로 연계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분석센터는 질병 연구 빅데이터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활용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라며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보건의료 연구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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