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가장 만족한 병원…세브란스, 한국웰니스지수 20년 연속 1위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세브란스병원이 한국웰니스지수 종합병원 부문에서 2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평가하는 한국웰니스지수 종합병원 부문에서 20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웰니스지수는 건강성(Health), 환경성(Environment), 안정성(Safety), 충족성(Satisfaction), 사회성(Social Responsibility)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이번 수상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건강한 삶과 행복까지 고려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병원 측은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에서 시작된 141년의 역사와 전통, 환자 중심 의료 혁신이 국민의 신뢰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개원 141주년을 맞은 세브란스병원은 광혜원과 제중원을 거쳐 1904년 미국 사업가 루이스 세브란스의 후원으로 현재의 이름을 갖추며 국내 의료 발전을 이끌어 왔다.
2005년에는 환자 편의와 안전을 중심에 둔 세브란스 새병원을 개원했고, 2014년에는 여러 암클리닉과 전문 진료 역량을 집약한 연세암병원을 열어 중증 암 치료 역량을 강화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진료 대기와 이동 동선을 개선하고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환자안전 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왔다. 치료 과정뿐 아니라 치료 이후의 삶까지 살피는 환자 중심 의료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첨단 의료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2023년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췌장암·간암·폐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두경부암과 육종암, 재발성 직장암까지 치료 영역을 넓혔다.
로봇수술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올해 단일 의료기관 기준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5만례를 달성했다.
친환경 경영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의 친환경병원(World's Greenest Hospitals 2026)'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나뭇잎 5개'를 획득했다. 나뭇잎 5개 등급을 받은 병원은 전 세계 34곳으로 전체 평가 대상 가운데 상위 0.6%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등 4개 병원이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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