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상반기 매출 163억…"임상 본격화·美 사업 확대"

선행비용 늘면서 영업손실 158억

로킷헬스케어 CI.(로킷헬스케어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로킷헬스케어가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거뒀지만 임상 연구개발과 미국 사업 확대 등에 따른 선행비용이 집중돼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로킷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162억 7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97억 800만 원보다 67.6%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 성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주요 사업 성장에 따라 이뤄졌다. 다만 임상과 연구개발, 미국 사업 확대 등에 따른 선행비용이 집중돼 상반기 영업손실은 약 15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주요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임상 단계로 진입하면서 연구개발 투자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경상연구개발비는 28억 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억 5500만 원에서 11배 이상 늘었다. 국내 연골 임상과 신장재생 플랫폼 효능 분석 등에 연구개발비가 집중 투입됐다.

미국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도 증가했다. 지급수수료 24억 원과 광고선전비 14억 9000만 원은 미국 자회사인 로킷아메리카에서 발생했다.

영업마케팅 기반을 확대하고 현지 전문서비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관련 비용이 지출됐다.

인건비에는 현금 지출로 이어지지 않는 비용도 포함됐다. 급여비 71억 9000만 원 가운데 25억 3000만 원은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주식기준보상비용으로 반영됐다.

대손상각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매출채권의 경과 기간과 과거 미회수율을 기준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반영하고 있다. 실제 채권이 회수되면 해당 충당금은 환입된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진행 중인 임상과 글로벌 사업의 성과를 단계적으로 가시화하고 외형 성장과 함께 비용 효율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과 의료용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피부, 연골, 신장 등 인체 장기의 재생을 돕는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개발한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 원료로 미국 내 식품·음료 기업 및 제품 개발사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