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1400억 규모 '건강 수명' 경연 결승 진출
GI-102로 노화한 면역기능 회복 도전
삼성서울병원 등서 임상 2a상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이 관계사 지아이롱제비티와 함께 총 상금 약 1400억 원이 걸린 글로벌 건강수명(Healthspan) 경연의 결승에 진출했다.
12일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양사는 세계 최대 규모 건강수명 분야 국제 경연인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XPRIZE Healthspan)의 최종 20개 결승 진출팀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8개국에서 600여개 팀이 참가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지아이롱제비티는 지난해 5월 상위 40개 팀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결승 진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은 총상금 1억 100만달러 규모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7년에 걸쳐 진행되는 글로벌 경연이다. 근육과 인지, 면역 기능을 최소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최대 20년 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는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엑스프라이즈 측은 앞서 2025년 지아이이노베이션을 상위 40개 팀 가운데 하나로 공식 선정했다. 당시 선정된 팀에는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바이오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포함됐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I-102'를 초저용량으로 투여해 노화로 감소한 자연살해(NK)세포의 수와 기능을 회복하는 전략으로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지아이롱제비티의 프로바이오틱스 'GIB-7'을 병용해 장 건강과 근육 기능, 신체 활동성까지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호주 Southern Oncology Clinical Research Unit(SOCRU), Novatrials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투약한 참가자에서 활성화된 NK세포가 증가했으며 일부 근력과 신체 활동성 지표에서도 개선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 임상을 주도한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근력은 고령층의 낙상 위험 감소와 독립적인 일상생활 유지에 직결되는 중요한 건강수명 지표"라며 "면역 기능 회복이 실제 신체 활동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GI-102의 면역 기능 회복 전략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인지기능 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통해 엑스프라이즈 최종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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