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 '오가노이드' 신약 개발 시장 공략…그래디언트와 MOU 체결

오가노이드 성장·약물 반응 실시간 3D 분석
동물실험 대체 수요 공략

(좌) 큐리오시스 CI (우)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CI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랩 오토메이션 및 라이브셀 이미징 전문기업 큐리오시스(494120)가 오가노이드(미니 장기)를 활용한 신약 개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큐리오시스는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평가 및 이미지 분석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약물 평가 플랫폼에 큐리오시스의 3차원 고처리량 스크리닝(HTS)형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 오가노이드'(Celloger-ORD)를 적용한다.

오가노이드는 사람의 줄기세포나 환자 조직을 배양해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3차원으로 구현한 모델이다. 동물실험보다 사람의 생체 환경을 가깝게 구현할 수 있어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평가하는 대체 시험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2년 FDA 현대화법 2.0이 제정되면서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 외에도 세포 기반 분석, 장기칩 등 비동물시험법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1000개 이상의 PDO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큐리오시스의 이미징 기술과 결합해 오가노이드의 성장 과정과 약물에 대한 반응을 실시간 3D 형태로 관찰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PDO 기반 약물 평가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큐리오시스는 기존 라이브셀 이미징 기술의 적용 범위를 오가노이드 분야까지 넓힐 방침이다.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개발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는 시점에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협력하게 됐다"며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오가노이드 평가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