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폐·식도암 전용 '다빈치5' 도입…로봇수술 고도화
아시아 최초 전용 장비 이어 최신 모델 구축…싱글포트 수술까지 확대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폐암과 식도암 수술에 활용하는 전용 로봇수술 장비를 최신 모델로 교체하며 최소침습 수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은 폐식도외과 전용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Da Vinci 5)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아시아 최초로 폐식도외과 전용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싱글포트(단일공) 수술까지 가능한 최신 장비를 구축하며 로봇수술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폐암과 식도암은 해부학적으로 좁고 복잡한 흉강에서 수술이 이뤄지는 만큼 정교한 술기와 미세한 기구 조작이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다빈치5는 기존 모델보다 정교한 수술을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돼 폐암과 식도암 등 폐식도외과 분야의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병원은 기대했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는 지난해 기준 폐암 수술 후 30일 이내 및 재원 중 사망률이 0.1%, 식도암은 0%를 기록하는 등 수술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치료 성적도 우수하다. 폐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5.7%로 국내 평균(42.5%)과 미국(28.1%)을 크게 웃돌았다. 식도암 역시 삼성서울병원은 62.5%로 국내 평균(43.5%)과 미국(21.9%)보다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김홍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과장은 "다학제 진료를 기반으로 폐·식도암 분야의 고난도 수술을 꾸준히 개척해 왔다"며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해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 수술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뉴스위크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병원 평가에서 호흡기 분야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아시아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으며, 식도암이 포함된 소화기 분야에서도 올해 처음 실시된 평가에서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또 2025년에는 국내 최초로 폐식도외과 분야 로봇수술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를 개발한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교육과 술기 전수를 맡길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정하는 인증 제도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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