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어지자 온열질환자 하루 88명…누적 741명

지난해보다 환자·사망자 적은 수준…"안심하긴 일러"
한낮 야외활동 자제·수분 충분히 섭취 등 건강수칙 당부

이중열돔 현상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체감온도와 특보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6.7.13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88명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폭염이 장기화하면 건강 피해가 급증할 수 있다며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이 13일 발표한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741명, 추정 사망자는 2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온열질환자 1555명, 추정 사망자 9명과 비교하면 각각 814명(52.3%), 7명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질병청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폭염이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을 직접 유발할 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켜 입원과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폭염중대경보 단계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중증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논·밭 작업과 건설 현장 작업, 체육활동, 야외 행사 등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과 작업을 피하는 등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