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한약재 진품 판별한다…식약처, 관능검사 시스템 도입

설명할 수 있는 인공지능 관능검사 시스템 구축…보조기술로 도입
감초 등 297개 품목 모델 구축 완료

XAI 관능검사 시스템(식약처 제공)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한약재의 진품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설명할 수 있는 인공지능(eXplainable AI, XAI) 관능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관능검사의 보조기술로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약재 관능검사는 기원·성상(형태·색깔·맛·냄새)·이물·건조상태·포장 등을 종합해 한약재의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하는 검사다.

XAI 관능검사 시스템은 한약재의 형태, 색상, 질감 등 주요 특징을 학습해 진품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식약처는 지난 2023년부터 한약재의 특성을 반영한 XAI 모델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까지 감초 등 297개 품목에 대한 모델 구축을 완료했다. 한약재 판별 정확성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오는 2027년까지 대한민국약전 등 공정서에 기록된 한약재 품목에 대한 인공지능 모델을 지속 구축하고 시스템 고도화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의 총괄 책임자인 김호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는 "한약재는 기원종이 다양하고 위·변조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정확한 판별이 중요하다"며 "이번 인공지능 기술이 관능검사 전문가들의 판정을 지원하고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