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국내 최초 다학제 협진 '난치성가려움증센터' 개소
김혜원 센터장 "전신질환 신호일 수 있어…정밀 진단해 맞춤 치료"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만성가려움증 환자의 원인 규명과 맞춤치료를 위해 다학제 협진 기반 '난치성가려움증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소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달 29일 '난치성가려움증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만성가려움증은 아토피피부염, 만성두드러기 등 피부질환뿐 아니라 신장·간·내분비·자가면역·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과 연관된 복합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피부노화와 만성질환, 복합약물 복용 등이 겹치면서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환자 수에 비해 전문 진료체계는 부족해 진단이 지연되거나 대증치료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다.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가려움증은 수면장애, 불안, 우울 등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지만, 원인이 복합적이거나 피부 병변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지연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병원은 기존 증상 중심 치료에서 벗어나 원인 규명 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난치성가려움증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피부과를 중심으로 내과, 산부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환자의 가려움증 양상과 유발 요인을 분석하고 혈액검사, 알레르기 검사, 피부 조직검사, 영상검사, 신경학적·정신건강 평가 등을 종합해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을 확인한다.
중점 진료 대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만성두드러기, 결절성 양진, 접촉피부염, 직업성 피부염, 화상 후 가려움증, 원인 미상의 만성 가려움증 등이다.
김혜원 난치성가려움증센터장은 "가려움증은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니라 전신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며 "정밀 진단과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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