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가 생산 주사기' 온라인 장터에 직접 공급
매주 50만 개씩 7주간 증산…'주사기 핫라인'에 배정
별도 산정 치료 재료 건강보험 평균 수가도 2% 인상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정부가 주사기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매주 추가 생산되는 주사기를 별도로 개설한 온라인 장터를 통해 공급한다.
더불어 최근 환율 상승으로 기업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별도산정 치료 재료의 건강보험 평균 수가도 인상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보건의약단체 및 유관 부처와 함께 '중동전쟁 대응 제4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12개 의약단체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이 모두 참석해 △의료제품 모니터링 결과 △지난주 주요 조치 사항 △주요 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주사기, 주사침, 약포지, 시럽병 등 주요 의료제품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차이가 없거나 많이 감소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주사기의 경우 전년도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수급 불안정이 계속됨에 따라 지난 18일 식약처와 온라인 공급망 안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백신은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매주 50만 개씩 7주간 추가 생산할 방침이다.
추가 생산된 주사기는 지난주 구축된 의사협회 온라인 장터 '주사기 핫라인'을 통해 혈액투석 의원, 소아청소년과, 분만 의료기관 등에 먼저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추가 생산된 주사기의 일부를 온라인 몰, 의료기관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약포지와 시럽병도 전년도 월평균 대비 올해 1분기의 생산량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며 지속해서 원료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복지부는 지난주 보건소를 통해 '수급불안 의료제품 긴급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 복지부 및 질병청은 감염의 우려가 없도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일반 의료폐기물 배출 주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최근 환율 상승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복지부는 약 2.7만 개 별도 산정 치료재료의 건강보험 평균 수가를 2% 인상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지난주 시행된 '주사기, 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고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이번 주부터 주사기, 주사침 특별 단속반을 투입했다.
70명 이상 35개 조의 합동단속반이 전방위적인 점검·단속을 실시하며 확인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정부는 면밀한 모니터링과 긴밀한 대응을 통해 국민들께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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