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신작 'NEW일한'…유한양행 창업자·독립운동가 '유일한' 재조명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맞아 창작 웹툰 'NEW일한' 연재
한국 제약산업 기틀 다진 유일한 박사의 삶 입체적으로 풀어내

(유한양행 제공)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대한민국 제약 산업의 기틀을 다진 기업인이자 독립운동가 유일한 박사의 이야기가 윤태호 작가의 웹툰으로 다시 태어났다.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삶과 정신을 조명한 창작 웹툰 'NEW 일한'이 연재 총 8회차 중 6회차에 접어들어 후반을 맞이했다고 6일 밝혔다.

웹툰 'NEW 일한'은 '미생', '이끼' 등으로 한국 사회의 구조와 인간의 선택을 깊이 있게 그려온 윤태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영웅의 업적보다 한 인간의 선택과 고민에 주목하며 유일한 박사가 살았던 격변기의 시대적 맥락과 개인의 신념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작품의 중심에는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삶이 있다. 그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이자, 해방 이후에는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이고 단지 그 관리를 개인이 할 뿐이다'라는 신념 아래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실천한 기업인이다. 특히 생애 마지막에는 기업 경영권과 전 재산을 공익재단에 기부하며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NEW 일한'은 기존 위인전과 달리 연대기적 서술이나 업적 나열 방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구조를 택했다. 웹툰은 드라마 제작 발표회(PT) 형식을 차용해 한 제작팀이 '유일한이라는 인물을 왜 지금 다시 이야기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출발한다. 제작진이 그의 삶을 검토하고 소개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유일한 박사가 국경을 넘어 독립운동에 나서고 기업을 설립하며 교육과 사회를 위해 어떤 선택을 했는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각 회차는 시대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유일한 박사가 마주했던 '선택의 순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웅적인 미화보다는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한 개인이 감당해야 했던 고민과 결단에 초점을 맞춰, 독자들이 현재의 삶과 가치관을 투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서사는 젊은 세대에게도 ‘멘토 서사’로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웹툰 'NEW 일한'은 지난달부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매주 일요일 연재되고 있으며 총 8화 분량으로 공개된다. 연재와 함께 작품 감상평 이벤트도 진행돼 유일한 박사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 암호명 A' 관람 기회가 제공되는 등 콘텐츠 간 연계도 이뤄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업의 역사와 정신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일한 박사의 삶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전달하고자 웹툰을 기획했다"며 "'NEW 일한'이 미래 세대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선택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