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급식소 자율영양표시로 식사 선택권 확대…질환 예방"
26일 아워홈 구내식당서 자율영양표시 현황 점검
지난해 4만 7000여곳서 제도 시행…"31일엔 삼삼한 메뉴 제공"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열량,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을 메뉴 안내와 함께 표시해 이용자들이 영양성분에 따라 식사 메뉴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6일 오후 아워홈 본사에 있는 구내식당을 방문해 급식소의 자율영양표시 현황을 살펴보고 급식 업계와 자율영양표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자율영양표시'는 열량·단백질·나트륨 등 주요 영양성분 함량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자가 영양성분을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음식점·급식소의 조리식품 영양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국민의 올바른 식사 선택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
9개 영양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가공식품과 달리 열량·단백질·나트륨·당류·포화지방 등 영양성분 중 업체가 선택해 표시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4만 7000여 개 음식점 등에서 자율영양표시 제도가 시행됐고, 올해는 해당 제도를 집단급식소까지 확대해 급식의 영양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날 김현경 아워홈 MCP사업부 부문장(영양사)은 '갓 구운 연어덮밥', '수제 떡갈비 구이 정찬' 등 이날 제공되는 급식메뉴와 영양성분을 함께 설명했다. 특히 아워핏 메뉴는 열량 조절식, 단백질 조절식, 저당·저염·저지방식으로 제공돼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김 부문장은 "다이어트하는 분들은 칼로리를 조절식을 주로 선택하고, 질환 예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저당·저염·저지방식을 많이 고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 처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나트륨, 당류를 줄인 '삼삼한 식단' 메뉴 '사태 무침 정찬'을 골라 직접 식사하며 현장을 살폈다.
아워홈은 오는 31일 '삼삼한 데이'를 맞아 나트륨과 당류를 낮춘 식단을 직접 개발하고 급식소에 제공하고 있다. 삼삼한 데이는 매년 3월 31일(삼삼한)로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는 목표로, 덜 짜고 덜 단 음식을 먹는 날이다.
식약처는 급식 업계가 영양성분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해 급식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 중심으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고 메뉴 안내판 또는 앱에 영양정보 표출 방법을 안내하는 등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 처장은 "일상에서 내가 먹는 음식의 열량, 나트륨, 당류 등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는 것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만성질환 예방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급식소에서도 영양성분을 확인하며 드실 수 있도록 급식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영양성분 표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이사는 "급식 현장에서 고객들이 스스로 건강한 한 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성분 표시를 강화하고 건강한 급식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삼성웰스토리, 풀무원 푸드앤컬쳐, 씨제이프레시웨이, 푸디스트, 동원홈푸드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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